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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노트- 눅 2:8-14 "가장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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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마리오한인연합감리교회 작성일21-10-15 21:55 조회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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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쁜 소식

누가복음 2:8-14

 

우리모두가 분주한 마음으로 살다보니 어느덧 계절은 가을로 들었습니다가을을 생각하며 쓴 시 중에 나뭇잎 편지라는 글이 있습니다. 1957, 김기택 시인이 쓴 동시입니다.

 

오늘 우편함에는/ 반가운 편지가 온 듯/ 나뭇잎 한 장이 와 있습니다.

봄부터 여름 지나 지금까지/ 이 편지를 쓴/ 나뭇가지를 생각합니다.

햇빛과 새소리/ 바람과 빗방울로 쓴/ 푸른 글씨를 들여다봅니다.

이 편지를 배달해 준/ 바람을 생각합니다.

잎맥에 그려진 지도를 따라/ 이 집 저 집 기웃거리고/ 창문을 들여다보고/

길에서 굴러다니며 길을 물어/ 우리 집을 찾았겠지요.

펜으로 쓴 글자는 없지만/ 나뭇잎 편지에는/ 숲 냄새 가을 소식이 가득합니다.

 

가을에 나뭇가지가 잎에다 편지를 써보내니 바람이 그 소식을 배달해 준다는 노랫말 같은 글입니다이 시에 담긴 가을 소식처럼, 이 가을에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소식이 있지요.

 

사람들이 듣고싶은 좋은소식이 무엇이겠습니까? 어느 분이 고생하던 병을 이겨내고 퇴원하였다고 하면 반갑고 좋은 소식입니다. 가정의 자녀가 학격되었거나 취직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면 또 얼마나 반갑고 기쁘고 안심이 됩니까그런 개인적인 소식도 있지만, 공동체적인 소식도 있어서, 가령 한국 운동선수 아무개가 중요한 경기에서 우승했다 하면 마음이 즐겁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일은 기쁜 소식이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수도 있습니다. “기쁜소식중에, “가장 기쁜소식은 자신과 직접 연결된 소식일 것입니다. “8절에 말씀한 것처럼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소식은 그래서 귀한 소식입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는 그런 소식이 선포되었습니다. 목자들이 밤에 양 떼를 지키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말씀하기를,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겠다 했습니다. 각 사람 모두에게 해당되는 가장 기쁜소식이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반대로 생각한다면 가장 듣고싶지 않은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아픔의 소식이 되겠지요하나님께서 주신 소식은 감사하게도 나쁜소식이 아니라, 큰 기쁨의 좋은소식이라는 것입니다. 그 소식은 바로, 다윗의 동네게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했습니다.

 

12절에, “강보(포대기)에 쌓여 구유에 뉘어있는 아기를 보리니했는데, 그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보게됩니다하나님께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시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낮아지심으로 사람과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신것처럼, 하나님이 사람과 일하는 방식도 그렇습니다. “섬김과 헌신의 방식입니다. (마태 20:28)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낮아지고 겸손함으로 우리와 만나고,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를 나타내고 진행하셨을까요? 그렇게 함으로 이땅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음을, 하나님은 몸소 가르쳐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땅에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들은 어떠했습니까? 당시에 그 많은 사람들중에서, 아기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들은이들은 밤에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이었습니다. 그 목자들이 주의 사자들로부터 성탄절의 소식을 들었을때에, 목자들은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바, 일어난 그 일을 봅시다,” 하며 급히 달려갔습니다. 그 메시지를 요셉부부에게 전하였을때에, “마리아는 그 모든 말을 마음에 새겼다고 했습니다.(2:19) 목자들은 성실한 목양자들이었고 또한 신실한 복음전파자들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맞이했던 또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2장 후반부에 나옵니다. 연세많은 시므온과 여선지자 안나 입니다시므온과 안나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시므온) 37.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안나) 의롭고 경건하며 성령의 임하심으로 사는 사람, 기도로 사는 사람, 이 말씀이 무엇을 말하겠습니까?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인식할수 있는 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올리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주의 오심을 알고 또한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하여 다시 배우는 바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즉 하나님과 우리자신이 서로 만나고 일하는 방식이 그것입니다.

(1) 하나님이 세상에 당신을 드러내심은, 낮고 겸손함이었고 그럼으로 세상에 평화와 구원을 이루려 하셨습니다.

(2) 우리는 그 하나님의 강림하심을 깨닫고, 예수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현을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시므온의 찬양이 그런 하나님의 영광을 잘 고백했습니다. 29-30, “주님, 이제... 이 종이 세상에서 평안히 떠나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시므온의 진정한 평화의 고백이요 영광의 찬양입니다.

 

어느글에, 오랜 노래말을 소개했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노래는 당신이 불러야 노래가 됩니다. 종은 당신이 울려야 종이 됩니다오늘의 말씀을 결론지으며 적합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기쁜 소식은 내가 받는 소식이 되어야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그리고 내가 받은 소식중에, 가장 가치가 있는 소식이 나에게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시므온의 고백처럼, “주님 이제는 내가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내가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이런 신앙의 고백이 여기계신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땅에 오심은 우리 각 사람에게 그런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이 보내신 기쁜소식의 수신자들입니다. 이번 한 주간에도 그 기쁜소식을 우리 마음의 받아 담고서 부지런히 전하는 일에도 열심을 내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이상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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