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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노트- 눅 3:7-14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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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마리오한인연합감리교회 작성일21-10-16 00:31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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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3:7-14

 

복음서에 요한이란 이름이 나옵니다. 헬라어로 읽으면 한국말 요한이란 발음과 거의 같습니다. “이오안네스”로 읽습니다요한이란 이름중에, 예수님의 제자이면서 요한복음과 요한1,2,3서와 계시록을 쓴 사도 요한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누가복음 3장에서는 예수님보다 먼저 세상에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던 세례 요한을 말합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소박한 삶과 경건한 삶을 훈련하며, 하나님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선포한 선지자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불렀습니다. 세례요한 스스로도 그렇게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고 했습니다.(1:23) “소리라고 했는데, 사람의 말소리는 누군가가 얼굴골격을 통해 밖으로 내는 소리를 말하겠지요. 그 소리를 낸 사람이 있을 것인데, 세례요한이 본인을 소리라고 고백한 것은 겸손한 사명자의 고백인 것입니다. 그 소리를 다르게 이해하면 세상을 구원하려고 세상사람들이 듣도록 외치신 분, 하나님이 계시다는 말입니다.

 

세례요한이 그 사명자가 되어서 광야에서 전파했던 소리가 오늘 말씀에 있습니다. 8절부터,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그때 사람들이 스스로 자랑거리로 삼았던 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다라는 생각들을 다 내려놓고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집안 출신인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살고있는가...”를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만큼 내적으로도 성숙할 수 있습니다. 나를 돌아봄으로 나를 돌이킬 수 있습니다회개는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내 삶의 잘못을 알고, 나의 살던 방향을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하는 사람은 은혜의 깨달음도 생깁니다. 나의 잘못을 깨달으면서, 내가 받았던 사랑과 은혜가 생각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15) 집을 떠나 방탕했던 탕자가 잘못을 깨닫고 집에 돌아왔을때, 아버지는 사랑과 은혜로 그를 맞아줍니다. 회개는 그래서 소중한 일이며, 누구든지 복음을 전할때마다 회개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은혜의 자리로 인도합니다.

 

10월 첫주일은 세계 성만찬주일입니다. 교회에서 행하는 성례가 두가지입니다. 세례와 성찬식입니다. 첫째는 세례인데, 사람이 회개하고 자기의 신앙을 고백하며 죄사함과 구원의 길로 나아가는 예식입니다. 회개하고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예수님의 은혜안에 구원받는 길을 열어주셨는데, 그 표식이 세례입니다. 성찬예식은, 주의 만찬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십자가에서 고난받은 주님의 몸과 보혈을 기억하는 순서입니다. 이 성찬식은 은혜의 예식입니다. 성찬 빵과 포도즙은 십자가의 구원과 은혜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

 

그러므로, 이 성찬식을 하면서 우리는, 나를 회개하게 하시고 나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을 묵상하게 됩니다또한, 이제부터 내가 사는 집과 내가 일하는 일터는 나의 회개의 자리요, 은혜의 자리라는 것을 알면서 사는것입니다광야에서 세례요한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도 그 회개와 은혜를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실제로 살아야 할 것인가? 당연히 알면서도 질문합니다.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세례요한은 이에 대답합니다. 묻는 사람의 입장에서 간단한 대답을 했습니다.

 

(1) 세례요한은 보통 사람들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눔의 삶으로 사랑을 나누며 삽시다 하는 말입니다11,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옷과 먹을 것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나눈다는 것은 나에게 필요한 것을 나눈다는 것입니다. 나눔이란, 마음에 욕심을 내려 놓았을때에나 내가 받은 은혜를 깨달았을때에 실천할 수 있는 아름다운 덕입니다. 혹시 사심으로나 다른 목적으로 나눌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사람은 진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 또 세리와 군인들의 물음에도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직함과, 편법이 없도록 행동합시다 라고 했습니다.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예나 지금이나 세상에 돈과 권력이 잘못 사용되는 곳에서는 얼마나 부정직과 편법이 많습니까? 그런일 때문에,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쪽에서는 이익을 챙기고 또 한편에는 억울함을 당하며 살고 있습니까?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지키려는 하나님의 뜻은 기본적인 정직함이요, 또한 권력의 남용이 없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에게 질문했던 물음과 대답이 더 많지는 못했지만, 오늘날 우리도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문답에 대하여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크리스찬은 현대 비즈니스나 인터넷문화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성령께 물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한주간도 살면서 날마다 주여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합니까?”라고 기도하면서 성령의 지혜를 얻도록 합시다. 주님의 성찬을 받으신 우리의 마음에 회개와 은혜의 깨달음으로 충만하시고, 그 회개가 나의 삶의 변화로 나타나는 귀한 삶을 살도록 합시다.

 

(이상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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