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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노트- 눅 4:1-13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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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마리오한인연합감리교회 작성일21-10-16 00:59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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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4:1-13

 

이번 남선교회주관 나들이 일정중에 맘모스 레이크에서 이튿날 산길을 걷기도 하고 오후에는 거기서 멀지않은 120번 티요가 패스 산길을 조금 드라이브 했습니다. 그 길을 서쪽으로 더 가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시작되는데 그 길 옆에 호수가 여러 개 나옵니다. 우리가 잠시 차를 세우고 손을 담글 수 있었던 호수가 티요가 레이크인데 9700피트로 엘리베이션이 높습니다. 그 길을 다시 돌아서 올라갔던 절벽의 길을 내려왔는데, 정말 조심스러운 길이었습니다. 뷰 포인트에서 내려다보면 올라오는 길도 아주 작고, 차는 더욱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높았습니다. 내려오면서 도로의 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조심하며 내려왔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운전을 하면서도 혹시 실수로 잠시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프리웨이나 동네길에서도 혹시라도 도로의 선을 벗어나지 않고자 운전자는 노력합니다. 오늘 예배하시는 여러분께서 드라이브하는 일이야 물론 안전하게 잘 하고 계시겠지요. 그런데 드라이브 하는 일은 때로 우리의 삶의 드라이빙일 수도 있습니다. 삶의 여정도 이런저런 일로 방해받을 때도 있고, 생각이 느슨해져서 도로를 벗어나게 만드는 때도 있습니다. 인생을 도전하는 시련도 있고 유혹하는 시험도 있는데 그런 때마다 운전대를 잘 잡고 나아가는게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에서는 예수께서 경험한 일을 기록했습니다. 그 시험의 내용들을 보면, 현재 우리의 삶에서도 도전받고 유혹받을 수 있는 마귀의 시험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1절부터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3. 마귀가 이르되 .... 이렇게 세가지 시험을 예수님께 제시했습니다. 광야에서 금식하며 기도하신 예수님께 주어졌던 그 세가지 시험은, 실제 모든 인생에 찾아오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시험은, 먹고사는 것입니다. 사람의 굶주린 문제로 시험을 던집니다. (4:3) 마귀가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덩이가 되게 하라. 가장 기본적인 시험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길가에 혹은 돌밭에 떨어진 씨앗이야기처럼 믿음이 약하면 기본적인 삶의 조건 앞에서 성도의 신앙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출애굽한 사람들이 가나안으로 가던 광야 길에서 이 시험에 많이 넘어졌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수가 죽고 자손들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험은 오늘날 현대 교인들에게도 늘 주어지는 도전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돌들을 먹을 것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먹고살려면, 떡이 될 수 없는 돌까지도 바꾸어서 빵이 되도록 살라고 합니다. 변칙적으로 방법으로라도 먹고살아야 할것아니냐?라고 사탄은 시험하는 것입니다.

 

둘째시험은, 사람이 추구하려는 권세로 시험합니다. (4:5) 마귀가... 천하만국을 보이며...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사탄은 사람의 목표의식을 자극해서 기본적인 삶의 단계를 넘어 욕심을 발동하게 합니다. 필요를 넘어서 나의 파워를 거머쥐라고 합니다. 그래서, 거짓에 절하기도하며 부정한 방법으로 나의 영향력을 키우고 싶어합니다. 권세욕을 채우려 그만큼 무리한 길을 재촉하게도 합니다. 권세라는 타이틀이 있는곳이면 언제나 세상은 분열과 싸움과 전쟁이 있지 않았습니까? 형제간에도 파멸을 주고받게 하는 것이 권세의 시험인 것입니다.

 

셋째시험은, 명예의 유혹입니다. (4:9) 예루살렘... 성전꼭대기에 세우고 ...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하나님이...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사탄의 도전은 항상 이렇습니다. 사람의 신앙과 체험도, 하나님이 이미 이루셨고 나타내신 역사들도 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어제 경험한 은혜의 삶을 잊고, 오늘 다시금 하나님의 기적을 의심하게하고, 불신하도록 강요합니다. 때문에 예수께서 말씀하셨지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이 말은, 이미 하나님은 그 사랑과 은총을 보이셨다.

 

사탄은 집요하게 사람과 하나님의 사이를 이간질합니다. 하나님의 이미지와 생각으로 지음 받은 인생이 변질되기 바라는 것입니다. 의식주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이 부족할 때면 영적인 눈도 뜨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 인생에게는 또다른 도전을 시도합니다. 권세를 줄테니 사탄의 이미지를 닮으라고 유혹합니다. 또한 성전꼭데기 높은 곳에서 세상 사람의 스타가 되어서 너의 존재가치를 극대화 해보라고 유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는 길은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을 이겨낸 것처럼 삽니다. 성실함으로 높아진 자리에서도 겸손을 지킵니다. 존경과 덕으로 주어진 권세라도 힘을 남용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날이가고 삶이 익어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오직 말씀 충만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생이 성장하면서 추구해가는 발전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성장하면서 사람은 그런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가도 어느때부터는 그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오직 만족과 감사만 남는 것입니다.

 

여러분, 2000년 전 사탄이 광야에서 금식하신 예수님을 시험했던 그 내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탄이 시도하는 시험 방법도 세상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그 버전이 점점 달라지고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사탄도 2021년도 발전된 버전으로 성도를 시험합니다. 때문에, 오늘도 우리들은 늘 기도와 말씀으로 단련해야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삶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들도 시험의 때마다 이 말씀을 선포하며 예수님의 사람의 길을 걸읍시다.

   

(1)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

(2)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만 섬긴다.

(3) 주 나의 하나님을 나는 시험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믿음으로 산다. 아멘!


(이상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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