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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노트-마태복음 21:6-11, "호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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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Lee 작성일20-04-10 15:57 조회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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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

마태복음 21:6-11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던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예수께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나와서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놓으며, 흔들며 환영했습니다. 이런 장면을 찬양한 성가곡이 있습니다. “종려나무라는 곡인데, 우리성가대에서도 이 곡을 불렀지요. 길 위에 종려나무 가지와 화려한 꽃송이를 뿌리면서, 주님을 모두 나와 맞으라 눈물을 씻어주는 주님을, 찬미하세 주의 이름 만민 다 노래하세 영광 돌리세, 호산나 찬미하세 우리를 구하신 주 은혜 찬양하리라.”

 

예수님이 성으로 들어가실 때 그 환영과 찬양이 얼마나 요란했겠습니까?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는 누구냐하거늘,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선지자 예수라 하니라 했습니다. 환영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렇게 환영했다는 것은,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알았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호산나...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면서, 호산나를 외치는 것은, 사람들의 간절한 심정을 나타낸 것입니다. 구원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예수여 구원이 당신에게 있습니다.... 당신만 바라봅니다.... 이런 심정입니다.

사람들의 환영과 외침은 소망을 구하는 부르짖음이라 생각됩니다. 먹고사는 문제, 병고침, 이 정치사회적인 모든 문제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그 환영을 받고 입성하는 예수께서는 정작 그 환영에 비해서 단촐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갈 준비를 할 때도 제자들에게 말씀하기를, “가서 어느집에 있는 백마를 데려와라하지않았습니다. “가서 나귀와 나귀새끼를 빌려오라했습니다. 물론 구약에 왕이 노새를 탔다는 표현도 있기는 합니다. 기왕이면 멋진 백마나 흑마를 타지 않고, 작은 새끼나귀를 타신 예수님을 보면서 그 모습이 예수님 답다고 생각됩니다. 그날 예수님이 화려한 입장을 원했겠습니까? 곧 십자가의 고난을 앞두고 있는데 그 길은 낮고 겸손의 길이라는 것을 주의 마음에 가득했을 것입니다.

 

호산나 호산나를 듣는 예수님의 마음에는 무슨 생각이 있었을까요? 오직 하나님의 뜻만 바라보셨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들이 떡으로 살지만 떡으로만 사는 것을 넘어섭니다, 하나님 말씀의 진리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에서 성취하기를 위해 살지만 그런 생각을 넘어서 겸손과 섬김으로 살게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힘을 얻고자 애쓰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십자가의 헌신의 정신으로 살게 하십니다. 예수께서는 그렇게 묵묵히 그길을 가셨습니다. 마태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가 깨닫고 배우는 바가 있습니다.

(1) 그것은, 호산나의 소리를 우리자신의 내면의 음성으로 들어보자는 것입니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 호산나의 외침이 있습니까? “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이 소리가 내 자신의 속에서 있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에서 몇만명씩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숫자가 늘어나고, 42세 젊은 아빠가 몇일만에 돌아가고마는 안타까운 이런 때에 우리가 물을 실존적인 질문이 무엇입니까? 나 자신에게 필요한 구원의 문제에 대하여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를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요즘 예배당이 비어있습니다. 우리교회만이 아니라 옆교회도 시내 대형교회들도 비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예배당은 사실 언젠가는 이렇게 비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이 건물이 영원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 예배당이 여전히 따뜻한 믿음과 사랑의 자리가 될 수 있는 것은 우리 각사람의 마음에 호산나의 부르짖음이 있을 때입니다. 주님앞에 나 자신의 영적인 현 주소를 고백하며 죄를 회개하고, 변화를 사모하며 말씀과 기도로 사는 교인들이 있는 교회는 그렇게 오랫동안 채워질 것입니다.

 

(2) 지금 우리들이 마음의 귀를 열어야 할 또한가지 소리는, “호산나 호산나이 사회와 이웃과 아픔의 소리들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처럼 빛나고 거룩한 길은 아니지만 오늘날 그런 의미있는 길을 달려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이 상황 때문에 어떤분들은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로 가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뉴욕으로 자원해서 가고있는 분들이었습니다. 어떤분들은 의료팀들을 위해 곳곳에서 식사로 봉사분들도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도 봉사자들이 자가격리중인 분들을 위해서 생필품들을 전달하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요즘, 마켓에서 주중에 연장자를 위해 일찍 오픈하는 일들도,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참 감사한 생각입니다. 이제 4월 한달도 Stay at home의 상황이 계속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봅시다. 더 사랑의 기도를 실천합시다. 비록 온라인으로 우리는 만나고 회의하고, 또한 예배하고 있지만, 서로를 생각하면서 기도하고 물심으로 협력하도로 합시다.

 

몸이 묶여있다고 생각과 정신까지 내려놓지 않으며, 이시간에도 생명구원을 위해 힘을쏟는분들을 생각합시다. 우리가 집안에 있든지 어디에 있든지 마음이 있으면 섬기고 헌신할 일은 많습니다. 참된 호산나의 걸음으로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는 주님의 마음을 갖고서 은혜롭게 이 한주간을 삽시다.

 

(이상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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