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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노트-사무엘상 2:1-10(1-3) 한나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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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Lee 작성일20-05-15 15:54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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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의 기도

사무엘상 2:1-10(1-3)

 

오늘부터는 사무엘서를 읽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무엘서에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지도자들 세 명이 있지요. 사무엘, 사울, 그리고 다윗입니다이 지도자들의 이야기들처럼 기록된 사무엘서 성경에, 1장부터 한 여인의 이름이 있습니다. 한나!   한나의 개인적인 삶과는 별개로, 큰 역사적 흐름을 볼 때에 한 여성의 스토리는 민족역사의 서론이 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을 읽으면 그와 같은 비슷한 위치에 있었던 분이 있습니다. 룻기에 기록된 룻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모압여인이었던 룻은 가족을 잃고 절망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새가정을 이룬 인물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삶에서도 룻은 하나님 신앙으로 살기를 결심했고, (보아스)-오벳-이새-다윗의 가문을 이루는 어머니요 조상이 되었습니다오늘은 한나의 스토리에서도 그러한 맥락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분의 삶을, 왜 그 민족역사의 출발점으로 삼았는지 이유를 말해줍니다. 한나의 믿음의 인내와 신앙고백이 그 이유라 믿습니다.

 

1절에, “여호와로 말미암아...”했습니다.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1절에 세 번이나 반복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여호와로 말미암아,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여호와로 말미암아,” 하는 말을, 다른 표현으로 이렇게 써봤습니다여호와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여호와의 은혜로 이루어졌습니다. 어제 모든 일도 오늘도 주님 은혜로 되었습니다.   그렇게 여호와로 말미암아 된 일들을 이렇게 말합니다. 내마음이...즐거워하며, 내뿔이..높아졌으며, 내입이...기뻐함이니이다.   여기서 마음도 알고, 입으로 기뻐하는 것은 알겠는데, 내 뿔이 높아졌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의 이름과 나의 명예를 말합니다그렇습니다. 한나가 참으로 감사한 것은 하나님 때문에 내 마음도 회복되었고, 내 이름이 회복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2장에서는 한나가 감사찬양을 올리지만, 지난세월에 한나는 많은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사무엘상 1장에 보면 한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는가 기록했습니다. 삼상 1:10-11,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이렇게 기도를 드려야할만큼 한나의 마음고생이 컸다는 말인데,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고통의 때에 물론 응답을 구하는 기도를 드렸지만, 한나는 하나님께 진심을 담아 서원의 기도를 올렸습니다자식을 얻으면 성전에 일꾼으로 바치겠다는 것입니다. 어느 부모든지 자녀를 가까이에 두고 살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 당시 사회에서 아들 한 명은 가정의 한 일꾼이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얻으면 나를 위한 자녀로 삼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녀로 드리겠다는 약속입니다. 요즘 우리식이면 어떤 서원의 기도일까요. 주여 이 사업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시도록 하겠습니다 하는 서원과도 비슷하지 않습니까. 이제는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아살고 일하는 인생이 되겠다는 약속의 간구입니다. 한나는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았습니다.

 

2절에. 하나님 같은 분도 없습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2절에도 세 번 비슷한 말로 찬양합니다. “여호와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습니다, 주 밖에 다른이가 없습니다, 하나님같은 반석도 없습니다이 구절도 다시 말하면, 의지할 분은 주 밖에 없습니다 내일도 모래도 인도하실분은 오직 주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는 말입니다. 이 고백은 분명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 사람의 고백입니다. 오직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 이는, 하나님 스스로 말씀하신, “I am (that) I am” 에 대한 사람의 실존적인 신앙고백입니다.

 

한나는 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주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며 섬길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실한 신앙입니다자기 기분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신앙이 아닙니다. 120절이후를 보면, 아들낳고 이름을 사무엘이라 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 구하여 얻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한나는 그 후 남편에게 말합니다. “아이가 젖을 떼거든 아이를 여호와 앞에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당시에는 3년정도 아이에게 젖을 먹여 키웠다고 합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아이가 가장 이쁘고 사랑스러운 때입니다. 그 말은, 한나와 그의 남편 엘가나의 신앙이 하나님앞에 언약을 실천할줄 아는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볼 때에, 성경에서 한나의 이야기의 중심은 아들 사무엘의 출생에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그 기도응답 이상의 영적교훈이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한나가 자녀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어떠했을까요? 세상에는 사실 그런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정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응답은 고사하고 삶의 환란과 연단과 생존의 위협에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럼, 그 많은 사람들은 기도생활의 실패자요 버림받은 사람들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도 없고 오직 화려한 부활만 있다고 할 것입니다.

 

한나가 기도로 아들을 얻은 일은 감사하고 찬양할 일입니다. 우리들도 가정의 소원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얻은 자녀와 부모가 어떤 신앙을 가졌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일 것입니다. 아들을 얻었든지, 딸을 얻었든지, 혹은 양자녀를 입양 했든지, 한나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주님만 나의 인도자요 응답자이시라는 신앙입니다. 그런 점은 오늘 우리들도 배우고 또 배워야 할 신앙의 고백일 것입니다. 3절은 오늘 말씀의 작은 결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삶을 두고 교만한 말도, 오만한 말도 말것이며, 지식의 하나님이요 행동을 달아보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역사의 큰 흐름을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한나의 기도에 담긴 그 신앙을 우리자신과 가족들이 닮기를 바랍니다


오직 주로 말미암아! 그리고, 오직 주님 밖에는 없습니다!


(이상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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