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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노트-사무엘상 3:7-11,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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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astorLee 작성일20-05-22 19:3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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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이 듣겠습니다

사무엘상 3:7-11

 

우리들 옛 글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 때 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세 살 되기까지 인성과 습관이 정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연구가 있으니, 옛 어른들의 말씀이 얼마나 지혜로운가 생각됩니다. 오늘 성경말씀을 보면 어린 사무엘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훈련받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이 등장하던 시대는 사사기가 끝나던 무렵입니다. 그때를 삼상 3:1절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삼상 3:1,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그 말씀을 다시 생각하면, 하나님이 말씀을 안하셨던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자가 그만큼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사무엘의 가정은 신앙의 제단을 찾았고, 아직도 남은자의 신앙을 가진 집안이 되어서 사무엘같은 인물이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본문에,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8. 여호와께서 세 번째 사무엘을 부르시는지라 그가 일어나 엘리에게로 가서 이르되 당신이 나를 부르셨기로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9. 엘리가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하니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은 듣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그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고, 계획과 섭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가 나는 왜 음성을 못듣는가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린다면 사람은 누구든지 사무엘과 같은 듣는자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

 

여러분, 우리가 보통 누구와 대화를 할 때면, 서로 말을 하기도 하고 또한 듣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화의 모습은 서로 편안하게 느끼게 하는 반응이 좋겠지요. 그런 평안함이란, 친절하고 친밀하게 듣는 반응일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도 필요한 모습과 반응이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함과 순종의 응답이라 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앞에 사무엘은 대답했습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습니다!” 엘리제사장의 말씀에도,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앞에서도 사무엘은 겸손하게 들었고 순종의 모습으로 들었습니다.

 

또한, 사무엘은 하나님 말씀앞에 진정성 있는 응답과 대화를 할 줄 알았습니다. 뒤에 3:19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셨다. 그렇게 그의 진실한 믿음은 사무엘의 나이 아직 어렸지만 하나님과 사람들앞에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도 그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식과 달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란 홈니와 비느하스를 말합니다. 그들은 적어도 당시에는 기득권 세력이 아니겠습니까? 엘리의 아들들에게는 권세가 있었고, 물질도 있었을 겁니다. 그들을 따르고 타협하는 일이 오히려 쉬운 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길을 택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삶도 자기욕망을 위해 양보해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엘리집안 사람들의 행실에 관한 말씀을 읽을때에도 보았듯이, 자기 욕심의 동기로 시작된 행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한 마음으로 듣고 따를 수 없게 만듭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는 엘리제사장에게도 경고하셨고, (오늘말씀같이) 어린 사무엘에게도 그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그렇다면, 엘리의 아들들에게도 하나님이 경고의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그들이 듣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그런 길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10-11절에서 내가 이제 할 일이 있고 그것을 듣는 사람마다 귀가 울릴것인데 엘리 집안의 일이다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더 이상 신앙의 중심과, 리더십의 중심에서 엘리의 가문을 멀리 옮기겠다 작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또한 겸손과 순종으로, 진정성있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로 마음을 옮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런 성경을 읽고 들으면서 여러분의 눈과 귀가, 말씀을 종말론적인 메시지로 읽고 듣는 능력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종말론적이란, 마지막을 생각하게 하지만, 그보다 지금 이 순간과 시간이 결정적인 중요성을 갖고 있음을 아는 것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고있으면 내가 누구와 대화를 하면서도, 지금 이시간 나와 만나는 분의 말씀도 소중하게 여기게 되겠지요.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때에도 지금 읽는 말씀, 듣는 말씀, 그리고 전하는 말씀이 내 일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듣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주여 주의 말씀을 제가 듣겠습니다이런 진정한 믿음으로 사는 성도가 됩니다.

그런 분의 신앙과 삶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하게 함을 기억합시다.

 

(이상영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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