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Beautiful Story)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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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자권사 작성일19-08-01 15:29 조회1,5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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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를 맞추어 밭을 가는 농부                                                            위키백과에서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2)

 


마태복음 25장을 천국비유장이라 한다. 25장에서 

천국에 대한 예수님의 세 가지 비유가 나온다. 


첫째는 열 처녀 비유이다. 

둘째는 달란트 비유이다. 

셋째는 양과 염소 비유이다. 


이들 세 가지 비유들 중에서 두 번째인 달란트 

비유는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주 

중요한 비유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 자에게 나름대로의 달란트를

맡기셨다. 각 자의 능력과 역량에 따라 다른 내용의 

달란트를 맡기셨다.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얼마나 성실히 감당하느냐가 

중요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능히 감당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이다. 신앙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임이란 말이 퍽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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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직으로 알고 빨래하는 여인들           위키백과에서



영어로 책임은 Responsibility이다. 이 단어는 합성어이다 

합성어란 두 단어 이상이 합하여 한 단어를 이루었을 때에 

합성어라 한다. Responsibility란 단어는 Response란 단어와 

Ability란 단어의 합성어이다. Response란 단어는 

어떤 자극이나 도전에 “반응한다”는 뜻을 지닌 단어이고 

Ability란 단어는 “능력”이란 뜻을 지닌 단어이다. 

그래서 두 단어를 합하면 주어진 과제 혹은 도전에 반응하는 

능력이 책임이다. 이 단어를 신앙적으로 이해하자면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 자에게 맡기신 달란트에 반응하는 능력이 책임, 

Responsibility이다.

 
이 책임을 제대로 감당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신다. 그리고 천국잔치에 초청하신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이 맡긴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부지런히 늘여 열 달란트로, 

네 달란트로 만든 사람이 바로 자신의 책임을 성실히 감당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다른 말로는 선한 청지기라 부른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맡았던 머슴은 게을러 그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둔 채로 활용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인 되신 하나님이 그와 셈하실 때에 다음같이 이르셨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마태복음 25장 26~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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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직한 종과 게으른 종의 종말         위키백과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 곧 능력과 책임을 담당치 않은 

머슴에게 주인이 이르기를 악하고 게으른 머슴이라 책망하였다. 

이 책망이 나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책망이 아닌지를 

새삼 되새겨 보아야 한다.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3)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 대하여 

세 번째 글을 쓴다.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에게 맡기신 재능, talent이다. 그래서 영화배우를 

탤런트라 한다. 연기에의 달란트 곧 연기하는 재능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란 의미에서다. 크리스천들은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그 달란트를 활용하고 실천하는 일에 전심을 다하여야 

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청지기로써의 책임이다.

 
나는 30세 되던 해에 개척교회를 시작하여 42년째 

목회하고 있다. 지난 42년을 돌아보면 감사할 따름이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약점 많은 사람이 지금까지 

목회를 감당하여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로 가능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래서 남은 몇 년이나마 제대로 일할 수 있기를 

다짐하며 책임을 느낀다.

 
그런데 지난 42년을 돌이켜보며 한 가지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는 바가 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충실히 감당하지 못하고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였구나"하는 후회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남다른 달란트, talent를 주셨다. 설교하는 달란트, 

가르치는 달란트, 글 쓰는 달란트 등등으로 달란트를 

주셨다. 그런데 나에게 주신 달란트를 실천함에 

집중하여 열매를 거두지 못하고, 너무 산만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였다.

 
모름지기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으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수조건이다. 그런데 나는 산만하게 여러 가지 

일을 벌려 놓고, 그 일들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낭비하였다. 그 점을 깊이깊이 반성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일을 맡은 청지기로 말하자면 선한 청지기가 

되지 못하고 게으른 청지기가 아니었던가 하고 반성을 

하게 된다. 그래서 2년 전 이곳 동두천 수도원으로 

들어온 후로부터는 새로운 다짐을 하며 지낸다. 


앞으로 일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이 길어야 

10여년 일 텐데,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충실히 

감당하는 일에,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일에, 

선택하고 집중하여야겠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설 

때에 "그나마 끝판에는 선한 청지기였다"고 칭찬들을 

수 있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 좋은 글에서 -



  제공하신 이 :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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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리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빠른 토기를 이긴 거북이                     위키백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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